[상식][명언] 출중한 지혜를 갖는 것보다 유리한 기회를 잡는 것이 낫고, 좋은 농기구를 갖는 것보다 적절한 농사철을 기다리는 것이 낫다
격언, 명언 / 버핏 / 원조 /
출중한 지혜를 갖는 것보다 유리한 기회를 잡는 것이 낫고, 좋은 농기구를 갖는 것보다 적절한 농사철을 기다리는 것이 낫다
‘출중한 지혜를 갖는 것보다 유리한 기회를 잡는 것이 낫고, 좋은 농기구를 갖는 것보다 적절한 농사철을 기다리는 것이 낫다’
- from 맹자 -
공손추 상
3·1 왕도정치의 때를 만난 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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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손추가 말했다.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는 더 혼란스러워집니다. 문왕은 훌륭한 덕을 백년동안이나 오래 사시면서 널리 베푸셨지만, 그 덕으로 천하를 충분히 교화시키지 못하셨습니다. 그래서 무왕과 주공이 그 뜻을 이어받아 힘써 실천한 후에야 천하를 크게 교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통일된 천하의 왕이 되는 것이 쉬운 것인 양 말씀하신다면, 문왕은 본받을 만한 분이 못된다는 것입니까?”
맹자가 말했다.
"어떻게 문왕같은 분에 비교할 수 있겠느냐? 당시 상황을 보면 탕왕부터 20대 임금인 무정에 이르기까지 어질고 성스러운 임금 6,7명이 있어 어진 정치를 하였기에 천하 사람들의 마음이 은나라로 돌아간 지가 오래되었고, 오래 되었기에 쉽게 바뀌지 않았다. 따라서 무정이 제후들의 조공을 받고 천하를 다스리는 것은 손바닥에 놓고 움직이는 것같이 쉬웠다. 주왕은 무정과의 시간적 거리가 오래되지 않았으므로 오랜 가문과 좋은 습속과 선대가 남긴 기풍과 어진 정사가 아직도 남아 있었다. 또 미자와 미중, 왕자 비간과 기자 그리고 교격과 같은 이들이 있었는데, 모두 어진 이들이었다. 그들이 서로 주왕을 도왔던 까닭에 포악한 정치를 하면서도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천하를 잃어버리게 되었다. 당시에 한 치의 땅도 주왕의 소유가 아닌 것이 없었고, 한 사람의 백성도 주왕의 신하가 아닌 사람이 없었던 반면, 문왕은 사방 각 백리의 땅 만을 가지고 왕도정치의 위업을 세우려 하였으므로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다.
제나라 사람들이 하는 말에 ’출중한 지혜를 갖는 것보다 유리한 기회를 잡는 것이 낫고, 좋은 농기구를 갖는 것보다 적절한 농사철을 기다리는 것이 낫다’는 것이 있는데, 지금이야말로 왕도정치를 행하기 쉬운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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