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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경제] 스웨덴, 프랑스의 출산 정책

  스웨덴, 프랑스 / 출산 장려 / 스웨덴, 프랑스의 출산 정책 스웨덴, 프랑스 출산율 2017년 기준 유럽연합(EU) 평균 출산율은 1.59명. 프랑스는 1.92명 –> 21년 2.04 [ref. 3] 스웨덴은 1.85명 –> 21년 1.86 [ref. 3] 이탈리아,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1.3명대) 군나르 안데르손 스톡홀름대학 인구동태단(SUDA) 단장과의 인터뷰 인구학 교수 2013년부터 SUDA 단장 Q. 이후 인구정책은 어떻게 전개됐는가. “사회·가족 정책은 1950~60년대 스웨덴 경제가 호황을 누리면서 보다 관대해졌다. 70년대 들어서며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정책도 더 야심만만해졌다. 당시 정책들은 성 평등을 촉진하고, 엄마가 된 여성을 소득자로 지원하는 명확한 목표를 가졌다. 80년대에도 성 평등 장려 정책을 계속했고, 남성이 육아에 더 많은 책임을 지는 쪽으로 정책의 초점을 바꾸었다. 스웨덴의 상대적으로 높은 출산율과 여성의 높은 노동 참여는 ‘두 돌보미와 맞벌이(dual carer-dual breadwinner)’ 모델과 맞물려 있다.” Q. 현재 스웨덴의 인구동태를 어떻게 평가하나. “스웨덴은 보다 균형 잡힌 연령 구조를 갖고 있다. 이는 여성 한 명이 약 두 명의 자녀를 낳는 인구 치환 수준의 출산율이 한 세기 동안 지속한 결과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스웨덴과 이웃 나라들의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는 만큼 상황은 바뀔지도 모른다.” Q. 한국은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을 펴고 있지만 합계출산율은 세계 최저다. “한국 숫자는 매우 극단적(dramatic)이다. 국제적으로 비교해도 예외적이다. 현재의 한국 정책은 (저출산 문제에) 모두 도움이 되지만 지속 가능한 ‘두 돌보미와 맞벌이’ 모델을 위해선 세 가지 영역에서 사회가 변화해야 한다. **각종 가족 정책에 대한 지지**가 필요하고, **가정에서 성 평등을 신장**해야 한다. **사업주가 어린 자녀를 둔 부모가 다소 짧게 일하고, 때로는 집에

[생각] 우리는 왜 각자 좋아하는 음악이 다른가

우리는 왜 각자 좋아하는 음악이 다른가. 어느 블로거가 궁금하다고 적은 질문이었다. 이 질문의 답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저 개인적으로 이런 물음에 대한 답을 그저 풀어보는게 재미있어서 한번 글로 남겨본다. 내가 생각할 때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은 익숙함과도 어느정도 연관이 있다. 에스파의 신곡을 들었을때 나는 그것이 좋은 것인지 몰랐다. 이전에 설리가 있단 f(x) 라는 그룹의 노래를 나는 난해하다고 느꼈는데 마치 그런 느낌이었다. 그런데 계속 듣다보니 어느부분 중독적인 것이 생겨났고, 멜로디를 기억하는 수준이 됐다. 그로부터 그 음악에 대한 낯설음에대한 경계심이 사라진듯하다. 그냥 그런 노래가 듣기 싫을 때도 있지만 분명 술취한 어느날 그 노래가, 그리고 내가 아는노래가 들려온다면 반가울 것이다. 그리고 그 노래를 듣던 시점의 경험이 겹쳐질 것이라는 걸 안다. 그래서 사람마다 다른 음악 취향을 이렇게 설명하고 싶다. 각자가 경험해서 기억하고 있는 익숙한 멜로디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누군가에게는 에스파의 노래가 듣자마자 익숙하고, 쉽게 다가오는 노래였을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어색해서 자주 듣지 않게 되는 노래였을 수 있다. 이런 차이가 쌓여서 그 사람의 음악적 차이를 만들 것이라 생각한다. 이전에 임창정이 자신의 신곡을 선택할 때 자신의 찐팬들을 모아서 선택하게 한 적이 있다. 그리고 그 음악은 차트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익숙함에 기댄 결과라 생각한다. 이전부터 있던 이야기지만 ’세상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말이 여기서도 통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새로우면 우리는 그것을 배제한다. 조금씩 새로워야 한다. 아마도 우리가 좋아하는 신곡은 그 지점에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