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회장님이 재벌이지, 내가 가진것은 많지 않다
2000억 호텔 / 호텔 사장 마인드 / 호텔 경영 / 호텔 / 강원도 호텔
회장님이 재벌이지, 내가 가진것은 많지 않다
- 큰 호텔의 경영은 결정에 부담이 크다.
- 회장님이 재벌이지, 내가 가진것은 많지 않다.
from: 4성급 호텔 대표가 17평 고기집에서 장사하는 이유 [세인트존스 김헌성], 휴먼스토리, https://www.youtube.com/watch?v=YT5EUtDct60&t=50m15s
A: 일 끝나고 또 이렇게 자영업 하시고 힘들진 않으세요? B: 피곤 하죠 오늘도 하루종일 바빴는데 퇴근하고 바로 가게가서 음식 준비하고 (새벽) 12시 , 1시까지 있어야 되는데 몸은 피곤한데 지금이 제가 일을 가장 잘 할수있는 시기라고 생각해서 제가 하고 싶은게 있으면 하고 싶어요 인생 짧잖아요 깊게 고민하고 나 이거 할까말까? 그 시간에 그냥 종잇장 차이인거 같아요 생각에서 끝나냐 아니면 그걸 실행으로 옮기냐 지금 이 가게 한지 3달정도 됐는데 피곤하긴 한데, 재미있어요.
A : 호텔에서 인터뷰 할 때보다 차에서 인터뷰 하는게 많이 편해보이세요 B: 그죠 정말 그거는 맞아요 그건 진짜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물론 호텔일도 재미있고, 저한테 잘 맞다고 생각해요 호텔은 제가 책임져야 될 것들이 너무 많아요 식솔도 많고 어쨌든 매출도 큰 곳이라 제가 하나 결정 잘못함에 따라서 많은게 왔다갔다 하는곳 이라서 그래서 스트레스 안받을 수가 없어요. 좋아해서 하는 일 이지만, 그만큼 스트레스가 크고 지금 하는 가게는 사실 그냥 제가 음식 열심히 해서 손님들이 맛있게 먹어주면 엄청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이 한마디 듣는게 그날의 피로가 다 풀려요 그래서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것 같아요 재벌 2세면 그냥 편안하게 먹고살고 힘들게 살지 않는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것 같아요.
일단 재벌 2세 저희 회장님이 성공하신 분이니까 제가 아들이니까 2세는 맞는데 저는 재벌이 아니에요 회장님이 재벌이지
저는 2세는 맞지만 제가 가진게 많은게 아니에요 저는 계속 말씀드리지만 제가 일을 해서 얻는 대가, 제 월급 그게 딱 제가 가진 전부 거든요 그걸로 생활을 하고 있고 그래서 제가 이렇게 더 다른 일을 하고 열심히 뭔가 새로운 걸 시도하는 이유는 저도 제 힘으로, 제 능력으로 뭔가를 하고 싶거든요
제가 만약에 회장님이 아버지가 아니었다면 제가 여기서 일을 할 수 있었을 까요? 없었겠죠 아마 제가 이런 얘기하면 공감 못 하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 저랑 입장이 비슷하신 분들 혹은 저보다 더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고 가진 게 많으신 분들은 공감 하실 거예요
행복은 가진것과 특히 물질적인 것과 전혀 비례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렇게 느끼면서 살았고 가진게 많을수록 지켜야 될게 너무 많아서 행복해 지기가 더 힘들어요 저는 그래요 행복은 정말 오히려 소소한 곳에서 행복을 느낀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냥 예를 들어서 추운 겨울날 가족끼리 모여서 따뜻한 밥 한끼에 웃으면서 밥 먹는 저는 그런 게 행복이라고 생각하는데 가진 게 많으면 지켜야 될 게 많고 가진 게 많다보니 쉽게 만족을 못해요 그래서 오히려 행복한 것과 즐거운 것은 완전히 다른 거거든요 즐거운 거는 찰나의 기분인 거고 행복은 정말 아.. 이순간 너무 좋다 이런 건데요 가진 거랑 행복이랑 사실 비례하는 거 같지는 않아요 가진 게 많은 사람일수록 더 가지려고 하고 돈은 벌수록 더 벌려고 하잖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 내가 진짜 5억 뭐 예를 들어 10억 만 있으면 난 그걸로 평생 먹고 살 텐데 절대 그러지 않아요 10억 모으면 20억 벌고 싶고 100억 벌고 싶은 거고 그게 사람 심리예요 그러다 보면 계속 욕심이 생기니까 내가 가진 걸 잃지 않고 더 얻으려고 사람은 그래서 더 행복이 메말라 가는거 같아요
A: 그런 걸 느끼면서 대표님이 생각하신 삶의 방향은 어떤 건가요? B: 제일 좋은 거는 인간관계든 뭐든 적당히가 제일 좋은 거 같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제가 생기는 게 그 적당히를 못하는 거 같아요 어느 정도 했으면 거기서 멈추고 만족하고 해야되는데 항상 왜.. 넘친다고 하잖아요 그 적당히가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저 또한도 적당히 하는 게 제일 어렵다는 걸 알기 때문에 항상 스스로 리마인드를 하거든요 뭔가를 할 때 ‘야 여기까지 했으면 됐어’ ‘이제 여기 이게 딱 좋아’ ‘여기서 더 하면 과해지면 너한테 독이 될거야’ 이런 생각을 되게 많이 해요 그래서 좀.. 그 적당히 하는 게 제일 힘들지 않을까
A: 그럼 이제 자영업 하러 가시는 게 대표님만의 행복을 찾으러 가시는 거네요 B: 그렇죠 제 생각엔 제 천성이 남들한테 해주는 걸 좋아해요 자영업 하는 게 좋은 게 이거는 해주는 게 직접적이에요 음식을 해서 눈 앞에 드리면 눈 앞에서 제 음식을 먹고 맛있게 드시잖아요 그래서 더 제가 여기서 성취감, 만족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진짜 많이 느껴요 저희 소주, 맥주 3천원에 팔아요 요즘 서울 가면 막 소주 8천 원에도 팔던데요
A: 메뉴는 뭔가요? 메뉴를 안 물어봤네요 B: 메뉴는 대구에 가면 뭉티기라고 이제 대구에서 되게 유명한 음식이에요 쉽게 설명하면 서울에서는 육사시미라고 하잖아요 소고기 날(생)것으로 먹는거요 육사시미와 뭉티기의 차이는 뭉티기는 소를 도축한 지 24시간 안에 먹는 게 뭉티기예요 그거 전문점이고요 메뉴가 한 5가지 오마카세라고 하죠 제가 이제 알아서 메뉴판이 따로 없고 제가 알아서 하나 하나씩 요리를 해서 주는 그런 방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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